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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창수, 말레이시아오픈 4위... 심스비 생애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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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끝난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생애 첫승을 차지한 트레버 심스비.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베테랑 위창수(48)가 아시안투어 반다르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1백만 달러)에서 4위로 마쳤다. 트레버 심스비(미국)가 연장전 끝에 생애 첫승을 차지했다.

위창수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샤알람의 코타퍼마이골프&컨트리클럽(파72 7016미터)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마쳤다. 아시안투어에서 14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연장전에 나가지 못했다.

코리안투어에서 5승에 2006년 메이뱅크말레이시안오픈까지 아시안투어에서만 7승을 기록한 위창수는 이로써 14년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대회는 첫날부터 악천후로 인해 라운드에서 선수들이 대회를 다 마치지 못했고 다음날로 순연되곤 했다. 토요일까지 비가오고 천둥 번개가 쳐서 대회가 중단되기를 반복한 끝에 결국 3라운드 54홀 경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해 27세인 심스비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3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마치면서 역시 2타를 줄인 자린 토드(미국), 이븐파에 그친 앤드루 도트(호주)와 연장전에 나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두 번째 홀 연장전에서 심스비는 1.4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아시안투어 첫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2부리그인 아시아디벨로프먼트투어를 통해 1부 리그에 진출한 루키 심스비는 이로써 시즌 초반에 첫 승을 올리게 됐다.

하마모토 호스키(태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위창수, 호시노 리쿠야(일본)과 공동 4위(12언더파)에 자리했다. 캐나다 교포 리차드 리가 1언더파 71타를 쳐서 웨이드 옴즈비(호주) 등과 공동 10위(10언더파)로 마쳤다.

박은신(31)이 1언더파 71타를 쳐서 김비오(30), 강경남(37) 등과 공동 31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태우(27)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58위(2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시안투어는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던 태국에서의 로얄컵이 코로나19의 우려로 인해 취소되면서 한 주 쉰 다음 19일부터 인도에서 히어로인디안오픈으로 이어지게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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