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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훈 제네시스 첫날 공동 2위..우즈는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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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경훈(29 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CC (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출발이다.

윈덤 클락, 러셀 헨리, 헤로드 바너 3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룬 이경훈은 7언더파로 선두에 나선 매트 쿠차(미국)를 3타 차로 추격하며 2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경훈은 경기 후 “이른 새벽 경기를 시작했지만 4언더파라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냈다”고 만족해 했다. 이경훈의 이날 티타임은 오전 6시 45분이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첫 홀의 6m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며 이후 13, 17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첫 홀인 1번 홀에서 4번째 버디를 잡은 이경훈은 나머지 홀에서 파 행진을 펼치며 노보기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이경훈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50%에 불과했으나 퍼팅 이득이 4.141타에 달했다.

쿠차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으며 강력한 경쟁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브라이슨 디섐보, 제임스 한(미국) 등 공동 7위 그룹에는 3타 앞섰다. 매킬로이와 데이, 디섐보, 제임스 한은 3언더파 68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투어 최다승(83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임성재(22), 강성훈(33), 김시우(25), 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1번 홀(파5)서 2온 후 10m 거리의 훅라인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출발한 우즈는 5, 8번 홀의 버디 추가로 전반에 4타를 줄이는 쾌속항진을 했으나 후반엔 버디 없이 보기 2개만 범했다.

우즈와 3년 연속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치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3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재미교포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97위로 출발했다. 토마스는 이로써 우즈와의 동반 라운드에서 10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인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 버바 왓슨(미국)은 나란히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65위로 처졌다. 선두 쿠차에 8타나 뒤져 추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문경준(38)은 9오버파 80타를 쳐 120명중 120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문경준은 지난 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뒀으나 우승자인 임성재가 이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이 있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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