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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상승기류’ 대한항공,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 노린다

  • 기사입력 2020-02-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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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성화재전에서 대한항공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가은 기자] 6연승으로 상승 기류를 탄 대한항공이 역전 우승을 노린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리그 선두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3-1 승)하며 우리카드의 10연승을 저지와 함께 6연승을 달리며 막바지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우리카드(승점 58점)가 지난 12일 한국전력 전에서 승점 2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대한항공에게 선두 탈환의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항공이 14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전과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승점 59점으로 역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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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이 9일 우리카드 전에서 득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물오른 센터 김규민

센터 김규민이 코트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베스트 7(센터)에 뽑히며 대한항공의 중앙을 책임졌던 김규민은 올 시즌 역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 속공 1위 (성공률 64.09%), 블로킹 2위 (세트 당 0.73개) 등 각종 지표들이 이를 증명한다.

김규민은 지난 우리카드 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2득점(공격성공률 85.71%)을 터트리며 높이를 앞세워 중심을 잡았다. 결정적인 순간 마다 터진 블로킹은 대한항공의 분위기를 살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좋은 흐름 속에서 김규민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김규민의 전력 이탈이 뼈아프다. 진상헌, 진성태 등 강한 센터진이 버티고 있지만 속공이 강점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블로킹 능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김규민의 공백을 어떻게 지우느냐’가 대한항공의 선두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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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이 지난 9일 우리카드전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KOVO]


정상궤도 진입한 삼각편대

흔들렸던 대한항공 비예나-정지석-곽승석 ‘삼각편대’가 안정을 찾으며 공격력이 정상궤도에 올랐다. 비예나는 올 시즌 득점 1위(721점), 공격 1위(공격성공률 55.59%), 퀵오픈 1위(성공률 67.79%) 등 리그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후반기 빡빡한 일정 속 체력이 떨어지며 경기별 기복을 보였지만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공격성공률 57.53%,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표팀 합류 후 슬럼프에 빠졌던 정지석과 곽승석의 경기력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그들은 한때 기복에 시달리며 비예나를 도우지 못했다.

하지만 정지석과 곽승석이 살아나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우리카드전에서 각각 20득점, 10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정지석은 1세트 듀스 접전에서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며 승부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가장 큰 무기인 ‘삼각편대’가 안정적인 퍼포먼스만 뽐내준다면 대한항공의 선두탈환은 꿈이 아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