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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골프 설문 "캐디 98%가 마스크 착용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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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골프가 지난해부터 펼치는 캐디 마스크 착용 캠페인 포스터.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 부킹서비스업체 엑스골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캐디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캐디마스크캠페인을 진행해 건강한 골프장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엑스골프는 11일 지난 3일부터 닷새간 캐디들의 마스크 착용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1천6명이 참여해 98%에 달하는 988명의 응답자가 캐디마스크 착용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또한 “98%라는 압도적인 숫자는 최근 마스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한 시민들의 변화된 인식을 보여준 의미있는 수치라”고 했다.

찬성의견을 보인 이들은 댓글을 통해 ‘건강은 타협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자’, ‘골프는 매너스포츠~ 마스크 착용은 매너의 시작!’ 등의 의견을 보냈다.

반면, 캐디 마스크 착용에 반대표를 던진 이들은 ‘골프는 넓은 공간에서 소수가 즐기기 때문에 굳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캐디 설명을 듣고 라운드를 해야 하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으면 불편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번화가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보다 안 쓴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일상 속 풍경이 달라진 모습이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이어 미세먼지까지 나쁨 수치를 보이며 마스크는 없어서 못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지만, 모두가 마스크 착용을 당연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골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라운드 진행을 돕는 캐디의 경우 여전히 마스크 착용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뿐만 아니라 짙은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은 선택 아닌 필수”라며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갖고 많은 이들이 캐디마스크착용캠페인에 동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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