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주인공 스윙에서 받은 인상을 한 마디로 말하면 이렇다. 스윙어와 히터를 혼합한 골퍼라는 얘기다. 주인공은 교과서 같은 스윙에 파워까지 갖췄다. 몸이 탄탄하면서도 유연하기까지 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스윙 아크는 진짜 크다. 더 이상 키울 수 없을 정도다. 백 스윙 때 손이 몸에서 한껏 멀어진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타이밍에 임팩트 존에 들어온다. 골반과 어깨 순서로 다운 스윙을 리드하고 있다는 얘기다. 팔과 손은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힘을 쓰고. 이 부분만 보면 분명 스윙어다. 그런데 지면 반력을 이용해 강력하게 때려내는 모습을 보면 히터로 꼽을 수 밖에 없다. 강자 중 한 명임이 분명하다. 스윙 분석=김용준(KPGA 경기위원 & 프로)
*33회 복면 스윙의 주인공은 이승연 프로입니다. 당첨자는 '겡토리‘ 님 입니다. 엑스페론 골프볼 한 더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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