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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 일본서 고교 시뮬레이션골프대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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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친 시뮬레이션 골프 대회 [사진=일본고교골프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본에 진출한 시뮬레이션골프업체 골프존재팬이 일본 주니어 대상 전국대회를 후원했다.

일본의 골프매체 알바는 11일 일본고등학교골프연맹이 지난해 발족한 주니어골프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에 따라 골프존 제1회 전국고교시뮬레이션골프선수권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지난 1~2일 양일간 도쿄의 히가시신주쿠드라이빙레인지에서 진행됐다. 일본골프협회에 소속된 국가 대표 등 주니어 엘리트 선수들을 포함한 40여명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첫날 남자 부문 우승자는 6언더파로 2위를 3타차로 따돌린 고교 2년생 일본 국가대표인 케인 코무로 군, 둘째날은 하마마쓰고교 1학년인 일본 국가대표 히로토 남바 군이 이틀 합계 1언더파로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첫날에는 3언더파를 친 중학교 3학년 루나 이케가야 양이 1위, 이틀 합계는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인 2언더파를 적어낸 세이부다이치바 고교 1학년인 리나 사이토 양이 차지했다.

골프존은 지난 2008년 세계화 전략에 따라 일본에 골프존재팬을 설립시킨 뒤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국내에서의 지투어(G tour) 인기에 힘입어 일본 도쿄에서도 W지투어-재팬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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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니어골프업계는 연맹과 관련 업체가 공동 보조를 맞춰 주니어 골프 육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고교골프연맹은 지난해 11월 골프존재팬을 포함해 골프장 운영체인인 PGM, 부킹 및 용품 구매사이트 골프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주니어골프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7월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르는 골프에 대한 관심 고조와 대중화 차원이다. 1979년에 창립된 이 연맹은 연습장 인구와 골프 인구가 서서히 회복세에 있으나 지난해 670만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일본의 골프 인구는 지난 2011년 연습장 인구 910만을 넘겼고, 필드 인구가 2013년에는 850만명을 넘긴 바 있다.

시뮬레이션 골프 대회 뿐만 아니라 오는 8월25일부터 나흘간 도치키현의 선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 피트다이골프클럽 VIP코스에서 개인, 단체전으로 나눠 전국 고교, 중학교 골프선수권도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골프업체들과 연계한 일본 주니어 골프업계의 이같은 노력은 국내 주니어 골퍼들의 성장세가 저조한 국내 골프업계에 시사하는 점이 있다. 시뮬레이션골프를 새로운 골프 인구 유입을 위한 파트너로 여기고 골프장 운영체인과 연계해 주니어 골퍼들에게 폭넓은 연습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골프연맹이 연결한다는 육성 시스템은 본받을 만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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