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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3연승’ 인삼공사, 봄배구 희망 이어간다

  • 기사입력 2020-02-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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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안희성 기자] 흥국생명, 도로공사, GS칼텍스를 차례로 꺾으며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한 인삼공사가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다.

인삼공사는 지난 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인삼공사는 이번 승리로 승점 28점(10승 12패)을 쌓으며, 3위 흥국생명(승점 37점)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좁혔다.

인삼공사의 잔여경기가 8경기임을 감안한다면 3위는 허황된 목표는 아니다. 특히 흥국생명이 이재영과 루시아의 부상으로 인해 최근 연패에 빠진 점을 고려하면 인삼공사의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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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왼쪽)와 한송이는 인삼공사를 이끄는 힘이다. [사진=KOVO]


‘득점 1위’ 발렌티나 디우프와 ‘배구도사’ 한송이

인삼공사의 최근 상승세에는 ‘득점 1위’ 발렌티나 디우프와 ‘배구도사’ 한송이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두 선수는 각각 리그 전체 득점 1위와 팀 내 블로킹 1위의 활약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다.

인삼공사는 2011~2012시즌 이후 5번의 리그 개인 득점 1위를 배출했다. 몬타뇨, 조이스, 헤일리(현대건설), 알레나가 그 역사를 밟았고 올 시즌엔 디우프가 인삼공사 선배들의 뒤를 잇고 있다. 디우프는 10일 기준으로 722점을 올리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550점)에 오른 러츠와의 격차는 무려 172점 차이가 난다.

디우프의 활약은 꾸준하다. 올 시즌 20점 이하의 경기는 지난 3라운드 GS칼텍스 전(17점)뿐이며, 40점 이상의 경기는 4번이나 된다. 지난 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47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 경기를 갱신했다. 3연승 과정에서 무려 118점을 몰아쳤다.

한송이 역시 ‘배구도사’의 모습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녀는 지난 GS칼텍스 전에서 6개의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팀의 3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특히 2세트 최장신 러츠를 상대로 성공시킨 2연속 블로킹 압권이었다.

한송이는 올 시즌 56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블로킹 득점 6위와 함께 팀 내 최다 블로킹을 기록 중이다. 그녀의 이러한 활약에는 철저한 분석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의 심리를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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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레프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왼쪽부터 고민지, 지민경, 최은지. [사진=KOVO]


‘레프트 3인’ 고민지-지민경-최은지, 불균형한 날개를 맞춰라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라이트와 박은진-한송이로 이루어진 센터 포지션에서는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레프트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짙다. 주전 레프트로 활약 중인 최은지의 기록은 231득점(10일 기준)에 그치고 있다. 이외에 지민경(110득점), 고민지(70득점)이 번갈아 나서고 있지만 라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레프트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 지난 인삼공사의 3연승 과정에서 최은지, 고민지, 지민경은 들쑥날쑥한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컨디션의 등락으로 인해서 팀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잔여경기에서 디우프의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자칫하다간 디우프에게 과부하가 걸려 체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서 부상까지 직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고민지, 지민경, 최은지가 이끄는 레프트의 활약도 필요하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