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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연, 호주 빅오픈 둘째날 색스트롬에 3타차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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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이 7일 호주에서 열린 빅오픈에서 선두에 3타차 3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초청 출전한 조아연(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빅오픈(총상금 150만 호주달러) 둘째날 6타를 줄인 끝에 선두에 3타차 공동 3위로 마쳤다.

조아연은 7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 겔룽의 13번비치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 62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한 타를 줄인 조아연은 후반 들어 맹타를 뿜어냈다. 2번 홀 버디에 이어 4, 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내 세 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를 마친 조아연은 “어제 샷이 좋았고 퍼터가 안 됐는데, 오늘은 샷이 안 되고 퍼터가 잘되어서 후반에 타수를 줄였다”면서 “세계 선수권에서도 코스 두 곳에서 친 적은 있어 코스에 관해서는 낯설지 않은데, 남자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하니까 엄청 북적거린다”고 말했다.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해 “주말에 바람이 많이 분다고 들었는데 바람을 태우는 샷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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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 색스트롬이 2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Golf Australia]


공동 선두로 비치 코스 1번 홀에서 출발한 매들린 색스트롬(스웨덴)이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선두(13언더파 132타)를 지켰다. 2주 전 플로리다에서 열린 게인브릿지LPGA보카리오에서 생애 첫승을 한 색스트롬은 이번 대회도 거침없이 리더보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큰 키에 탄탄한 실력을 갖춰 안니카 소렌스탐에 이을 스웨덴의 에이스라는 평가도 들린다.

앨리 맥도널드(미국)가 크리크 코스(파73 6307야드)에서 경기해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고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2위(12언더파 133타)로 올라섰다. 최로빈(호주) 역시 8언더파를 쳐서 조아연, 리니어 스트롬(스웨덴)과 공동 3위로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강혜지(29)는 비치 코스에서 경기해 1언더파 71타에 그쳐 4타를 줄인 박희영(32), 호주 교포 이민지 등과 공동 6위(9언더파 136타) 그룹을 이뤘다. 이정은6(24)는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해 4언더파 69타를 쳐서 5타를 줄인 최혜진(21), 7타를 줄인 윤민아 등과 공동 11위(8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박인비(32)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8위(3언더파 142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최나연(32)은 1오버파에 그쳐 한 타차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신지애(32) 역시 이틀 연속 오버파를 적어내면서 미스컷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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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스키오트가 빅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고 2타차 선두로 나섰다. [사진=골프호주]


이 대회는 남녀가 같은 골프장에서 번갈아 티샷하고 상금도 동일하게 타는 대회다. 유러피언투어 ISPS한다빅오픈에서는 로빈 스키오트 시그리스트(프랑스)가 크리크 코스에서 경기해 노보기에 버디 8개를 잡고 64타를 쳐서 2타차 단독 선두(14언더파 130타)로 뛰어 올랐다.

2위로 출발한 트래비스 스미스(호주)가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2위(12언더파 132타)를 유지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67타를 적어내 매튜 그리핀, 제이크 맥레오드, 아마추어인 제드 모건(이상 호주)과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그룹을 형성했다. 베테랑 제프 오길비(호주)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선두로 출발한 알레한드로 카니자레스(스페인), 닉 플라나간(호주) 등과 공동 7위(10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인 이창기(23)는 1언더파 71타를 쳐서 공동 57위(5언더파 139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장이근(28)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4오버파로 미스컷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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