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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이어 PGA투어까지 덮친 신종 코로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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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PGA투어 시리즈-차이나 Q스쿨 개최 장소가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변경됐다. 사진은 지난 해 Q스쿨 합격자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LPGA투어 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PGA투어도 PGA투어 시리즈-차이나 Q스쿨 일정을 변경했다. 2월 말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Q스쿨을 인도네시아로 옮긴 것이다.

최근 PGA투어는 오는 2월 25~28일 중국 하이난의 성도인 하이커우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PGA투어 시리즈-차이나 Q스쿨을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라고이의 라구나 골프 빈탄 골프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PGA투어의 실무 책임자인 그렉 칼슨 이사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일정 변경을 알린 뒤 “우리는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관련해 최선의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남녀 골프의 글로벌 투어가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LPGA투어는 지난 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블루베이 LPGA 대회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취소한 바 있다.

문제는 3월 말 시작될 PGA투어 시리즈-차이나의 정규 시즌 개막전 개최 여부다. PGA투어는 오는 3월 26~29일 하이난의 경제도시인 산야에서 2020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강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렉 찰슨 이사는 “대회와 관련된 선수와 스태프, 골프 팬의 건강과 안녕은 우리가 생각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지속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추이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PGA투어 시리즈-차이나는 중국에서 열리는 PGA투어의 하부 투어로 이를 통해 PGA투어의 2부 투어 격인 콘 페리 투어의 선수 수급 역할을 하고 있다. PGA투어 시리즈-차이나의 상금랭킹 5걸에겐 이듬해 콘 페리 투어 출전권이, 상금랭킹 6~10위에겐 콘 페리 투어 Q스쿨 최종 예선 직행권리가 주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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