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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웰, 사우디인터내셔널서 유럽 통산 1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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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엄 맥도웰이 2일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2타차 우승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5년7개월만에 유럽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맥도웰은 2일 밤(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 7010야드)에서 마친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세 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0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2014년 7월 프랑스알스톰오픈 이후 5년 7개월(2037일) 만이었다. 한국에서도 2008년 발렌타인챔피언십 1회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맥도웰은 2002년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한 뒤 19년 동안 322경기만에 11승을 올렸다.

지난 2010년 메이저 US오픈에서 우승한 맥도웰은 지난해 4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래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 통산 13개 국가에서 16개의 우승을 거둔 것이다.

맥도웰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지난 일년 반동안 꽤나 열심히 연습했는데 보상을 받았다”면서 “US오픈에서 우승한 뒤로 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이글 두 개를 잡으면서 3타를 줄이고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으나 2타차 2위(10언더파 270타)로 마쳤다. 고향에서 익숙한 피닉스오픈을 뿌리치고 중동에 출전한 필 미켈슨(미국)은 3언더파 67타를 쳐서 이날만 5타를 줄인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첫날 선두였으나 이븐파에 그친 가빈 그린(말레이시아)과 공동 3위(9언더파 271타)로 마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4언더파 66타를 쳐서 에이브러험 앤서(멕시코), 토마스 디트리(벨기에), 빅터 드뷔송(프랑스),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공동 6위(7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골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후반 들어 보기 세 개를 적어내면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과 공동 17위(4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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