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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국가대표팀 감독 “4명이나 올림픽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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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이 인터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우리나라의 최대 강점은 4명이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거죠.”

일본 도쿄 북쪽 가스미가세키골프장에서 오는 8월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여자골프 대표팀을 이끄는 박세리 감독이 금메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의 정기총회 및 시상식에 참석한 박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4년 전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가 다시 출전할 가능성도 있는데 4명이 나가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국가를 대표해 나간다는 부담감이 클 수 있지만 LPGA투어의 대회 중 하나라고 편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년 7월에 대회장인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을 다녀온 박 감독은 “한국과 코스 환경이 비슷해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텐데 날씨가 덥고 습해 체력적인 부담은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사도가 심한 그린이 몇 개가 있어 선수들이 그린과 그린 주변의 숏게임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박 감독은 여자부 경기가 열리기 1주 전에 올림픽 대회 코스에 도착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세계 골프랭킹 15위 이내에는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한국 선수는 1, 2위인 고진영, 박성현에 이어 6위인 김세영, 8위 이정은6, 12위 김효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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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감독이 KGA 회원총회 및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사진=KGA]


하지만 16위 박인비, 18위 유소연 등과의 순위 차이가 크지않고 향후 6월말 메이저인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종 순위가 가려지기까지는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국골프의 전설인 박 감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다. 이날 박 감독은 KGA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오는 6월 US오픈에서 아시아 최초로 밥 존스 상을 받는 데 대한 포상의 의미에 더해 올해도 금메달을 기대하는 골프인들의 염원을 담았다.

박 감독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열심히 준비하겠다. ‘리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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