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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독침’ 홀란드 장착한 꿀벌군단, 역전우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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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열린 쾰른과의 리그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왼쪽), 마르코 로이스(가운데), 제이든 산초가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도르트문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강력한 새 독침을 장착한 ‘꿀벌군단’이 리그 후반기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꿀벌을 상징으로 하는 도르트문트가 지난 2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쾰른을 5-1로 꺾으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4위)는 같은 날 프랑크푸르트에 0-2로 패한 1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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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전에서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왼쪽)가 상대 선수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도르트문트]


지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5골을 터트렸던 도르트문트는 쾰른 전에서도 5득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분 라파엘 게레이로(27 포르투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마르코 로이스(31 독일), 제이든 산초(20 잉글랜드), 엘링 홀란드(20 노르웨이)가 5골을 합작하며 쾰른을 완파했다.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이 폭발한 데에는 ‘신입생’ 홀란드의 역할이 컸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의 노란 유니폼을 입게 된 홀란드는 아우크스부르크 전에서 ‘데뷔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에 이어, 쾰른 전에서도 후반전 교체 투입 후 두 골을 터트리며 독일 무대에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홀란드의 연착륙은 단순한 득점력 강화를 넘어 도르트문트의 오랜 숙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기 내내 정통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인해 공격 전술이 단조로워지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하지만, 홀란드가 팀에 합류하며 후반기부터는 투톱과 같은 새로운 공격 전술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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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도르트문트의 훈련장에서 루시앵 파브레 감독이 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도르트문트]


새로운 ‘독침’ 홀란드를 품은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의 후반기 목표는 리그 역전 우승이다. 첫 두 경기를 모두 대승으로 장식하며 좋은 흐름을 탄 만큼, 기세를 몰아 바이에른뮌헨, 라이프치히 등을 넘어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도르트문트의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 첫 패전 상대였던 우니온베를린이다. 과연 도르트문트는 우니온베를린에 복수를 가하며 리그 3연승을 달릴 수 있을까? 꿀벌 군단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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