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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귀전서 건재 확인한 켑카..아부다비 첫날 6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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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친 브룩스 켑카.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켑카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제이슨 스크리베너(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켑카는 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레나토 파라토레(이탈리아), 션 노리스(남아공)를 2타 차로 추격했다.

비교적 바람이 잔잔한 오전에 경기를 치렀지만 켑카는 무릎부상으로 3개월 간의 공백 끝에 경기에 나섰으나 물흐르듯 유연한 경기력을 뽐냈다. 10번 홀(파5)서 출발한 켑카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으며 17번 홀(파4)선 칩인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2,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켑카는 작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도중 미끄러져 무릎부상이 재발했고 이후 프레지던츠컵 등 주요 대회를 건너뛰면서 재활에 전념했다. 켑카는 경기 후 “오늘 드라이버샷이 좋았다. 탄도와 거리조절도 잘 됐다”며 “이 코스에선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켑카는 부상 부위인 무릎에 대해서도 “어제 밤엔 조금 아팠으나 오늘은 좋았다”며 “오늘 연습라운드를 포함해 18홀을 세 번째 걸어서 돌았는데 조금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리 하오통(중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신설 대회인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의로 그린을 훼손해 실격당한 바 있다. 가르시아는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초청료없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키로 했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왕정훈은 1언더파 71타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함께 공동 50위로 출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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