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스포츠
  • [AFC U-23] ‘중국에 진땀승’ 한국, 올림픽 진출 적신호?

  • 기사입력 2020-01-10 10:34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미지중앙

지난 9일,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황도연 기자] 지난 9일((한국시간) 한국의 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은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이동준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반 초반에는 김대원과 이동경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아나갔지만 이후 공격이 단조로워 지면서 오히려 수비진의 방심으로 위험한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하는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김학범 호는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같은 조 4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많은 과제를 남긴 한판이었다.

이미지중앙

전반전 상대 진영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이동경의 드리블 모습. [사진=AFC]


이동경의 활약, 하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엄원상과 함께 좌우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동경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경험이 있는 선수답게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4분 만에 자신의 장점인 왼발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며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일조했고, 전반 21분에는 감각적인 패스로 김대원의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어냈다. 좁은 지역에서의 플레이도 돋보였다.

하지만 한국대표팀은 이어진 결정적인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 맹성웅을 불러들이고 공격형 미드필더 김진규를 투입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역습을 내주며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다.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하자 김학범 감독은 김대원을 빼고 이동준과 정우영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적으로는 이동준의 득점으로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2% 부족한 골 결정력은 많은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미지중앙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이 이란과의 경기에서 코빌로프 이슬롬존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세레모니 하고 있다. [사진=AFC]


향후 강팀들과의 대결이 걱정


한국이 속한 C조는 죽음의 조라고 불린다. 한국과 중국을 제외해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강팀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약체로 평가받는 중국을 상대로는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야 했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 끝에 단 1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샀다.

앞으로 한국은 이란과 우즈벡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두 팀은 첫 경기에서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전통적으로 아시아 축구의 강팀이고, 우즈벡은 2년 전 이 대회 우승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이 강팀들과 치를 경기에 대해 많은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과연 한국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을까? 아직 대회 첫 경기에 불과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드러난 대표팀의 문제점에 김학범 감독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축구는 대회 첫 경기가 신통치 않았을 때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제법 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