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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위기의 아스널, 첼시와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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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사령탑에 오른 아르테타. [사진=아스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박싱데이엔 흥미로운 경기들이 한가득이다. 이중 오는 29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아스널과 첼시의 만남이 압권이다.

아스널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4스널(어떻게 해도 4위)’로 불리던 과거가 그리울 정도다. 반면 첼시는 시즌 전 예상을 뒤엎고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26일 기준 리그 4위로 상위순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아르테타 손잡은 아스널, 도약 발판될까?

아스널은 지난 20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날에서 주장으로 활약했던 미켈 아르테타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난 11월 말 성적 부진으로 자리를 떠난 우나이 에메리와 임시로 감독직을 맡았던 프레드리크 융베리의 후임이다. 융베리가 떠날 것처럼 보였으나 ‘아르테타 호’의 코치진으로 남으며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아르테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아스널에서 150경기를 뛰었다. 무려 16골 8도움을 기록하며 FA컵 2회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은퇴 전 2년 동안 팀의 주장을 맡았다. 은퇴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후 2018년, 물러나는 아르센 벵거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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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고 있는 램파드. [사진=첼시]


자리잡은 램파드, 첼시는 순항 중

램파드가 이끌고 있는 첼시는 순항 중이다. 지난 7월, 램파드의 부임을 앞두고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램파드가 첼시 최고의 선수였음은 분명하지만, 감독으로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램파드의 감독 경력은 지난 18-19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에 소속된 더비 카운티에서의 1년뿐이었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내려진 선수등록금지 징계도 걱정을 더했다. 징계가 풀릴 시점까지 어떤 선수도 영입할 수 없고, 팀의 에이스를 자처하던 에덴 아자르마저 첼시를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현재 10승 2무 6패로 리그 4위에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순위인 만큼, 박싱데이에서 연패를 당하지 않는다면 이후 더 좋은 성적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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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는 태미 에이브러햄. [사진=첼시]


자존심 싸움 승자는?

아스널과 첼시는 현재 극과 극의 상황이다. 아스널은 현재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에 그치고 있다. 평균실점(1.5골)이 평균득점(1.33골)보다 높은 실정이다. 반면 첼시는 지난 23일 토트넘에 2-0으로 승리했다. 또 태미 에이브러햄(첼시)이 11골을 기록하며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에 이어 리그 개인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양 팀의 역대 전적에선 아스날이 68승 51무 59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팀 상황은 첼시가 아스널보다 우위에 있다. 박싱데이 성적이 남은 시즌을 좌우하는 만큼, 양 팀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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