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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또 졌다” 무리뉴의 ‘EX팀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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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는 무리뉴.' 무리뉴는 최근 전 소속팀인 맨유-첼시에 모두 패했다. [사진=토트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또 졌다. 이번에도 상대는 스페셜 원(조세 무리뉴 감독의 별명)의 EX팀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지난달 23일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를 달렸다. 중하위권을 바라보던 순위는 어느새 리그 5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리그 4위권 진입을 노리던 토트넘은 지난 5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첫 패배를 허용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무리뉴의 EX팀이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2연승을 마감했고, 승점 26점(7승 5무 6패)으로 리그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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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3일 첼시 전에서 상대 수비수인 뤼디거의 가슴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경기 내내 원정팀 첼시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첼시의 빠른 플레이를 막아내기 급급했다. 윌리안의 득점에 이어, 토트넘의 골키퍼 가자니가의 실책이 뼈아팠다. 이 패널티킥으로 첼시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기에 손흥민은 퇴장까지 당하며 ‘박싱데이’의 변수가 됐다. 손흥민은 0-2로 뒤지던 후반 16분 퇴장당했다. 역습 상황에서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 걸려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발을 뻗으며 뤼디거에 보복하는 행위가 문제가 됐다. VAR 판독 끝에 손흥민은 퇴장 당했고, 3경기 징계가 예상된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4위 도약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순위는 리그 7위까지 밀려났다. 무리뉴 감독 역시 또 다시 전 소속팀에 완벽히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박싱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징계도 뼈아프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브라이튼 전을 시작으로 최악의 박싱데이를 맞는다. 29일 노리치시티, 1월 2일 사우스햄튼, 1월 5일 미들스보로를 차례로 상대한다. 3일 간격으로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 26일 경기를 뺀 모든 경기가 원정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박싱데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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