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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리그를 흔드는 서브’ 흥국생명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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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고 있는 흥국생명의 신인 박현주.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고은 기자] 최근 수훈선수로 뽑히기도 한 흥국생명의 신인 박현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1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조기 소집되면서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을 비롯한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과 센터 이주아 없이 경기를 치렀다. “오늘 뛰는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는 박미희 감독의 바람처럼 이날 주인공은 교체 출전한 흥국생명의 신인 박현주였다.

박현주는 이날 서브에이스 두 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하며 외인 루시아와 김미연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이한비와 함께 레프트로 출전해 이재영의 빈자리를 채운 박현주는 수훈 선수로도 뽑히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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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는 이번 시즌 총 2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KOVO]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박현주는 지난달 17일 GS칼텍스전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출전해 데뷔 첫 득점을 기록한 이후로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기록한 24득점 중 무려 10득점이 서브 득점일 정도로 서브에서 강점을 갖는 박현주의 정확하고 날카로운 서브는 상대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흔든다.

왼손잡이 윙스파이커가 구사하는 강력한 서브는 도로공사의 문정원을 연상케 한다. 그 결과 박현주에게 벌써 ‘제2의 문정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박 감독 역시 “서브만 놓고 본다면 팀 내에서도 첫손가락에 꼽힌다”며 “앞으로 서브를 주 무기로 만든다면 제2의 문정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공격력만 따로 놓고 본다면 문정원보다 박현주가 더 나은 것 같다”며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브와 공격, 여러 방면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내고 있는 박현주는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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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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