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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동아시안컵은 국내파 ‘시험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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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소집 명단. [사진=KF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지난 10일 부산에서 2019 EAFF E-1(이하 동아시안컵)이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하 대표팀) 역시 지난 11일 홍콩과 대회 첫 경기(2-0 승)를 가졌다. 동아시안컵 4회 우승으로 최다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대표팀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선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등의 해외파 대표선수들을 볼 수 없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 외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막 리그를 마친 국내파 선수들이 주로 소집됐다. 국내파 선수들의 조합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윤일록(제주유나이티드), 한승규(전북현대), 김인성(울산현대) 등이 차출됐다. 이들 모두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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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자축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KFA]


대표팀은 지난 11일 열린 홍콩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나상호(FC도쿄)가 각각 득점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김승대(전북현대)를 필두로 4-2-3-1 포메이션으로 홍콩을 맞았다. 홍콩은 최전방 공격수를 제외한 선수들을 하프라인 아래로 내리며 수비적으로 나섰다.

경기가 치열해지면서 뜻밖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36분 김승대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홍콩 골키퍼와 충돌한 것. 쉽게 일어나지 못하던 김승대는 전반 41분 이정협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김승대는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대는 우측 늑골 미세골절 및 폐 타박상을 진단받으며 대회에서 하차했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 10일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거친 축구로 ‘소림축구’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대표팀의 마지막 상대가 일본인 만큼, 중국전 승리는 우승을 위한 선행 조건이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저녁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중국 대표팀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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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가 지난 1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홍콩과의 2019 EAFF E-1 챔피언십 경기에 나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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