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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 PO] ‘삼수생’ 부산, 5년 만에 1부 복귀

  • 기사입력 2019-1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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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이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남FC와의 경기 후 팬들과 승격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K리그1(1부 리그)로 복귀한다. 2015시즌 K리그2(2부 리그) 강등 후 5년 만이다. 승강 플레이오프(PO) 3번째 도전 만에 결실을 맺었다.

부산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9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경남FC와의 2차전에서 호물로의 페널티킥 골, 노보트니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1차전(0-0 무)을 포함해 합계 2-0으로 승리, 경남을 끌어내리고 내년부터 K리그1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부산은 올 시즌 앞두고 조덕제 감독을 사령탑으로 세웠다. 그의 승격 노하우를 믿은 것이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조덕제는 부산을 K리그2로 내린 ‘적장’이었다. 2015시즌 수원FC를 이끌고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꺾고 1부로 승격했다. 부산은 조덕제 감독과 함께 프로 감독 경험이 있는 노상래와 이기형을 코치로 두며 벤치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가시밭길을 걸었다. 중요한 순간 매번 미끄러지며 K리그1 다이렉트 승격 기회가 주어지는 리그 우승과 멀어졌다. 결국 광주FC의 조기 우승을 지켜보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이후 안양과의 플레이오프서 1-0 승리로 3번째 승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고 기어코 경남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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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은 3년 차인 올 시즌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9월 23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의 경기 중 득점 후 이동준의 세레머니 장면.


부산의 승격은 화끈한 공격력이 한몫했다. 득점왕은 없었으나 다양한 득점원이 존재했다. 국가대표 출신 이정협(13골)을 비롯해 호물로(14골), 이동준(13골), 노보트니(12골)가 팀 득점(73골)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이중 이동준의 활약이 눈부셨다. 3년 차인 올해 잠재력을 제대로 터뜨렸다. 득점뿐 아니라 조력자 역할도 해냈다. 도움 7개로 공격 포인트만 무려 20개를 기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2 최우수선수(MVP)까지 챙겼다.

이밖에도 부산이 직접 키우고 길러낸 유스 출신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동준, 이정협을 포함해서 김진규, 김명준 등이 각자 위치에서 제몫을 해줬다.

다가오는 시즌, 부산 조덕제 감독은 새 도전에 나선다. 2015시즌 수원FC 승격 후 곧바로 다음 시즌에 최하위로 다이렉트 강등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수원에서 한 차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머리 속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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