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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달리던 패트릭 리드 라이 개선으로 2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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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은 패트릭 리드.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히어로 월드챌린지 3라운드 도중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고 선두를 내줬다.

리드는 7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섬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순위가 6위로 하락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에 나선 게리 우들랜드(미국)와는 3타 차다.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리드는 공동 2위로 무빙데이를 마쳤다. 그러나 스코어 제출에 앞서 경기위원으로부터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부과받았다. 보기를 기록한 11번 홀(파5) 스코어가 트리플 보기로 바뀌었고 순위도 5계단이나 하락했다. 리드의 라이 개선은 비디오 증거물이 있어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문제는 11번 홀의 웨이스트 에어리어에서 세 번째 샷을 준비하던 중 일어났다. 리드는 어드레스 후 연습 스윙을 하며 클럽으로 볼 뒤의 모래를 두번이나 밀어내 라이를 개선했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리드는 골프 규칙 8.1a(4)를 위반했다. 플레이어는 스트로크에 영향을 주기 위해 볼 뒤의 모래를 치우거나 땅을 다질 경우 벌타가 부과된다.

리드는 벌타를 부과받은 후 5분간 경기위원과 의견을 나눈 뒤 “(라이 개선과 관련해)아무런 의도는 없었다. 벌타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리드는 "발자국 안에 볼이 있었고 클럽으로 4인치 뒤를 쓸어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우들랜드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1년과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등 5번이나 우승했다. 우즈는 경기 후 “최종일 최대한 집중해 버디를 잡아야 한다. 모든 에너지와 노력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우들랜드는 무빙데이에 4언더파를 쳐 선두에 오르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위는 중간합계 12언더파의 헨릭 스텐손(스웨덴)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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