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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최혜진 베트남서 “후회없는 마무리” 각오

  • 기사입력 2019-1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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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루키해이던 2년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시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지난 시즌 투어 5승을 한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첫 대회에서 ‘후회없는 마무리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6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6579야드)에서 열리는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의 목표를 밝혔다. 지난 2018시즌부터 KLPGA의 새 출발을 알리며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아 최혜진 등 주요 선수들이 출전했다. 86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0명, 추천 선수 7명(프로 3명, 아마추어 4명)이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최혜진은 지난 2019시즌 KLPGA 전관왕을 달성한 선수다. 2018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신인으로서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최혜진은 지난 시즌 5승을 수확하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6관왕을 차지하며 KLPGA투어 여왕의 자리를 확고히 한 바 있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후 처음 우승을 기록했던 곳이라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대회인데, 2020시즌 개막전이지만 19년의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만큼 잘 마무리하고 좋은 기분으로 2019년을 끝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컨디션과 샷 감 등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2020시즌은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했던 실수와 아쉬웠던 점들을 더 생각하면서 겨울 동안 철저하게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2020시즌의 목표는 올해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도록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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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6번 홀에서 아이어샷 하고 있다. [사진=KLPGA]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3) 역시 올 시즌 첫승으로 타이틀 방어를 하겠다는 각오다. 박지영은 최혜진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으며 1년6개월여 만에 생애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와 동시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박지영은 “작년에 생각지도 못하게 우승을 해서 첫 승 때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보기 없는 플레이를 목표로 잡았는데 보기 없이 플레이하다 보면 우승과 타이틀 방어의 기회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영은 “2019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상반기에는 만족할 만한 경기를 했지만, 하반기에는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웠다. 위기 상황을 막는 파세이브 능력이 부족했던 것을 원인을 보고, 2020시즌에는 쇼트게임을 보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동계훈련을 통해 더욱 발전한 플레이를 하면서 팬 분들께 더 안정적인 박지영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라는 2020시즌의 새로운 목표까지 함께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9시즌 상금 10위 이내 선수 중 2위 장하나(27)와 8위 박민지(21,NH투자증권)를 제외한 8명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8명이 지난 시즌 기록한 승수는 총 15승으로 지난 시즌 열린 30개 대회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 이들이 지난 시즌 벌어들인 총상금액은 무려 62억8천여만 원으로, 2019시즌 총상금 253억의 약 2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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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홈페이지의 효성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2019시즌 2승씩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최혜진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조정민(25)과 이다연(22)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로 나서며, 2019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조아연(19)과 그 뒤를 끝까지 쫓으며 시즌 3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해낸 임희정(19)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밖에 ‘루키 돌풍’에 한몫을 한 이가영(20), 이소미(20), 박현경(19) 등 지난 시즌 무승의 루키들은 데뷔 2년 차를 맞이하는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정규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새 루키들도 주목할 만하다. 유해란(18 SK네트웍스)이다. 루키 유해란은 지난 시즌 추천 자격으로 출전한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하며 시드권을 확보해 지난 시즌 하반기 대회를 소화했고, 이를 통해 다른 루키들에 비해 정규투어를 더 빨리 뛰어본 경험치가 이번 대회의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면서 실력을 갈고닦은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시즌 무려 3승을 쓸어 담고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황예나(26)와 2승을 기록한 김지수(25)가 정규투어 복귀전을 치르며, 드림투어에서 고생한 루키들의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안지현(20)이 루키로 톱텐에 이름을 올려 ‘루키 돌풍’의 서막을 알려 2019시즌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이 어떤 흐름으로 나아갈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베트남으로 쏠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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