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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판도를 흔들 새 용병’ 다우디와 헤일리

  • 기사입력 2019-12-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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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새로 합류한 대체 외국인선수 ‘다우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KOVO]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고은 기자]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유독 외국인선수 교체가 잦주 발생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6명의 외국인선수가 교체됐고, 그중 다시 4명이 부상으로 돌아갔다. 개막 이후에도 브람(KB손해보험), 산탄젤로(삼성화재), 펠리페(우리카드), 레오(OK저축은행)와 루시아(흥국생명)가 부상에 시달렸으며 부상을 털어내지 못한 에르난데스(현대캐피탈)와 마야(현대건설)는 끝내 리그를 떠났다.

이에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은 최근 대체 외국인선수을 영입했다. 각각 우간다 출신의 다우디와 V리그 경험이 있는 헤일리를 영입했다.

아프리카 폭격기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에르난데스에 이어 주장 문성민까지 부상을 당하는 이중고를 겪었다. 그러나 김지한, 최은석 등의 신예들이 활약하며 버텨냈다. 외국인선수는 삼고초려 끝에 터키 리그에서 활약하던 다우디를 품었다. 다른 팀에서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터키까지 날아온 프런트의 정성에 감동한 다우디는 현대캐피탈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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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성공 후 표효하고 있는 다우디의 모습. [사진=KOVO]


다우디의 합류는 성공적이다. 다우디는 지난 24일 OK저축은행전에서 양팀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올리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8일, 25득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7연승을 저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역시 양팀 최다 득점의 주인공은 다우디였다. 데뷔전 후 단점을 보완해 범실을 절반으로 줄인 게 인상적이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농구 선수 출신인 다우디가 배구를 시작한 지는 5년밖에 되지 않았다. 203cm라는 큰 신장과 타고난 탄력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은 수준급이지만 그래서 아직 기본기가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우디는 외국인선수가 기피하는 야간훈련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노력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이만한 인성을 가진 외국인선수는 없다“며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다우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우디의 합류에 최근 문성민까지 복귀한 현대캐피탈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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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헤일리. [사진=KOVO]


한국배구를 잘 안다

헤일리는 15-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하며 득점왕을 수상한 바 있다. 3년 만의 복귀전에서 헤일리는 팀내 최다 득점(15점)을 책임지며 건재를 과시했다. 12개의 많은 범실이 아쉬웠지만 합류한 지 이틀 만에 치른 경기임을 고려하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지난 1일 도로공사전에서도 헤일리는 팀내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헤일리뿐 아니라 양효진, 정지윤, 고예림과 황민경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헤일리의 합류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기에 나온 이상적인 모습이었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헤일리는 “한국이 너무 그리웠다“며 V리그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혼자서 큰 짐을 짊어져야 했던 지난 소속팀과 달리 외국인선수 의존도가 적은 현대건설에서 헤일리는 이제 ‘행복 배구‘를 펼치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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