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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바지 입은 라라자발, 알프레드 던힐 둘째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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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라라자발이 던힐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반바지 라운드를 전격 허용한 유러피언투어 시즌 개막전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유로) 둘째날 드물게 긴 바지를 입은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이 선두로 올라섰다.

라라자발은 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레인의 레오파드 크리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더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합계 3타차 선두(9언더파 135타)가 됐다.

적도 밑 그루거 야생국립공원에 인접한 코스에서 한낮 기온 40도를 육박하는 더위가 내리쬐자 대회 조직위는 반바지 라운드를 허용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반바지를 입고 경기에 나섰지만 라라자발은 반바지를 입지 않은 드문 선수 중의 한 명이었다. 연습장에서 시합을 준비하는 선수들과 캐디들, 대회 관계자들 대부분이 반바지 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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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를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시합전에 연습을 하고 있다.


후반 10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으로 경기를 마친 뒤에도 “퍼트가 잘 들어가서 타수를 줄였다”면서 “반바지를 입고 경기하려니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35세의 라라자발은 유러피언투어에서 2015년 4승째를 거둔 이후로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9시즌에는 26겨익에 나와 톱10에 5번 들었으나 우승은 없었고 상금 70위로 마쳤다.

반바지를 입은 남아공의 베테랑 브랜든 그레이스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선두로 출발해 1오버파를 친 윌 베젤링(네덜란드)과 공동 2위(6언더파 138타)를 이뤘다. 더운 날씨탓에 언더파를 친 선수가 드문 가운데 마커스 아미티지(잉글랜드)는 2타를 줄여 토마스 아이킨(남아공), 잭 싱바(잉글랜드)와 공동 4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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