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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윙 vs 스윙] 낚시꾼 최호성- 트위스트 매튜 울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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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의 낚시꾼 스윙 피니시.


‘낚시꾼 스윙’으로 이름높은 최호성(46)이 28일부터 열리는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 우승한 최호성은 올해도 1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그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82.68야드로 73위이고 페어웨이 적중률은 52.82%로 61위에 올라 있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손가락에 핸디캡을 가진 그는 장타를 날리는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 만큼 치기 위해 각고의 노력과 연습 끝에 지금의 ‘낚시꾼 스윙’을 만들어냈다. 최호성의 스윙은 다운스윙에서는 일반 스윙과 똑같다. 다만 임팩트에서 온 힘을 다 쏟아넣고 난 뒤에는 무게중심과 균형을 잡기 위해 오른발이 걸어나가는 동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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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울프의 피니시.


반면 매튜 울프는 올해 데뷔한 새내기 프로다. 하지만 지난 7월에 신설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에서 우승하며 벌써 1승을 챙겼다. 하지만 그가 유명한 건 ‘트위스트 스윙’으로 불리는 특이한 스윙 때문이다.

매튜 울프의 스윙은 어드레스에 들어가기 전에 일종의 방아쇠 당기는 동작이 힙을 한 번 흔들어주는 것이다. 그 다음에 테이크어웨이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는 백스윙에서 클럽을 가파르게 들어올린다. 동시에 왼발 뒤꿈치가 번쩍 들린다.

톱스윙을 지나서는 클럽이 납작한 궤도를 그리면서 내려온다. 300야드 이상을 치는 스윙 궤도가 이상하게 보이지만 다운 스윙에서 낮게 내려오는 점은 동일하다. 또한 두 선수 모두 최고의 지면 반력을 이용해 임팩트 존에서 공에 힘을 실어주는 스윙을 한다. [촬영,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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