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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에리엘레이디스 3위... 시부노가 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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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이 24일 다이오제지 에리엘레이디스에서 3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이민영(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제38회 다이오제지에리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에서 공동 3위로 마쳤다. 루키 시부노 히나코는 막판 역전극을 펼쳐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이민영은 24일 일본 에히메현 에리엘골프클럽 마쓰야마 코스(파72 6580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1,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역전은 역부족이었다. 선두로 출발해 후반에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2언더파에 그친 모리타 하루카(중국)와의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의 2타차 6위에서 출발한 시부노는 노 보기에 전 후반 각각 세 개씩의 버디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서 한 타차 우승(19언더파 269타)을 달성했다.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을 예고했다. 실제 우승이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면서 2개월 여 만에 추가한 우승을 기뻐했다.

시부노의 기록은 1988년 미야자토 아이가 루키로 데뷔해 투어 4승을 거둔 기록과 타이다. 하지만 시부노는 잉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일본 선수로는 42년만에 우승한 기록도 작성했다. 현재 일본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 선수다.

시즌 7승을 거두고 4연승에 도전한 상금 선두 스즈키 아이는 5언더파 67타를 쳐서 2위(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반면, 시즌 3승에 상금왕 탈환을 노렸던 신지애(31)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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