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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들의 추격 뿌리쳐야 하는 김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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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도중 6번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는 김세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세영(26)이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2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장타자들과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놓고 3,4라운드에 거센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김세영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인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 차로 앞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10승을 채우는 김세영은 그러나 장타자들의 추격에 직면했다. 김세영에 3타 뒤진 공동 3위 넬리 코다(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70야드를 웃도는 장타자에 속한다. 김세영도 장타부문 24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코스 전장이 긴 코스에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렉시 톰슨(미국)도 부담스런 존재다. 톰슨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김세영에게 5타나 뒤져있지만 두 선수 모두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나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질 3,4라운드에 몰아치기에 성공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김세영이 이번 최종전에서 우승상금 150만 달러를 차지한다면 경우에 따라 상금왕에 오를 수도 있다. 상금랭킹 선두인 고진영(24)과 146만 달러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또한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이어 시즌 3승을 거두게 된다.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상금랭킹 2위인 이정은6(23)는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33위에서 공동 15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고진영과 평균타수 1위를 다투고 있는 김효주(24)는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박성현(26)과 함께 공동 37위로 처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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