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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12] ‘철옹성 K마운드’, 슈퍼라운드도 호령한다

  • 기사입력 2019-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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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이 주목할 정도로 이번 프리미어12에서 호투하고 있는 양현종. [사진=WBS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현석 기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11일부터 슈퍼라운드에 돌입했다. 한국은 오프닝 라운드를 3승 C조 1위로 통과했다(조1위에 1승 부여). 예선에서 안정적인 득점을 생산한 타선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철옹성 같았던 마운드였다.

WBSC 홈페이지도 예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한 마운드를 주목하며 ‘완벽에 가깝다’는 평을 내렸다. 1차전 6이닝 무실점 10K를 기록한 양현종부터, 2차전 김광현, 3차전 박종훈까지 선발투수들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고, 불펜도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했다.

이런 한국 투수들의 호투는 주전포수 양의지와의 좋은 호흡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투구 패턴에서 나왔다. 양의지는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이 자신감을 가릴 수 있게 더그아웃에서부터 돕고 있다. 각 투수의 장점을 명확히 분석해 안정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양현종이 패스트볼(35개), 체인지업(25개)에 비해, 커브(4개)와 슬라이더(3개)를 극단적으로 줄여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은 것, 그리고 김광현이 총 77개의 투구 중, 56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은 것이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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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는 양의지. [사진=WBSC]


양의지는 선발뿐 아니라 고우석, 조상우 등 핵심 불펜선수들의 특징을 모두 분석했고, 태극마크를 단 한국팀의 투수는 기존에 자신들이 던지던 투구 패턴보다 훨씬 공격적인 방식으로 타자를 공략했다.

슈퍼라운드에서 맞붙을 미국, 일본, 멕시코, 대만은 오프닝 라운드에서 맞붙었던 팀들보다 더 강한 타선을 보유한 팀들이다. 일본, 미국, 대만의 세계랭킹은 각각 1, 2, 4위로, 오프닝라운드의 쿠바(5위), 호주(7위), 캐나다(10위)보다 한 수 위다.

일본의 경우, 예선에서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한 센트럴리그 타격왕 세이야와 기쿠치 료스케가 타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메이저리그 출신인 에릭 크라츠를 중심으로 홈런 10개와 가장 높은 0.284의 예선 팀타율을 기록했다.

당연히 슈퍼라운드에서도 승부의 키는 마운드에 달려 있다. 잘 모르는 투수를 상대하는 단기전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투수들이 슈퍼라운드에서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을까? 한국은 박찬호를 필두로 김선우 김병현 류현진까지 메이저리그에 타자보다는 좋은 투수를 더 많이 배출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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