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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프 탈출 위해 까치발 스윙 포기한 렉시 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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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만에 경기 출전을 재개한 렉시 톰슨.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5주 만에 경기 출전을 재개한 렉시 톰슨(미국)이 토토 재팬 클래식 첫날 오버파로 부진했다. 슬럼프 탈출을 위해 까치발 스윙에 손을 댔으나 첫날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톰슨은 8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한 톰슨은 유소연(29),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같은 조로 경기했는데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7개나 쏟아냈다. 톰슨과 유소연은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6위로 출발한 반면 홈 코스의 시부노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톰슨은 지난 9월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과 인디 위민스 인 테크 채피언십에서 2개 대회 연속 컷오프를 당한 뒤 5주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스윙을 재정비했다. 톰슨은 스윙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임팩트 때 나오는 트레이드 마크인 까지발 동작에 변화를 줬다고 한다. 하지만 오랜만의 경기 출전이라 실전 감각이 떨어져 정상적인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프로 통산 13승을 거둔 톰슨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4승을 거뒀다. 2016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으며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5주 만의 복귀전을 아시아 대회로 선택한 이유다.

스즈키 아이(일본)와 한나 그린(호주)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뒤를 이어 김효주(24)와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테레사 루(대만), 가비 로페즈(멕시코), 제니퍼 쿱초(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두터운 공동 3위 그룹을 이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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