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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아뿔싸 레드카드!’ 유럽파 코리안리거 퇴장 잔혹사

  • 차범근 박지성은 '페어플레이의 화신'
  • 기사입력 2019-10-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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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지난 19일 AT마드리드 전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을 당했다. 사진은 경기 전 이강인의 모습. [사진=라리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거친 태클로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을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9-20 라리가 9라운드 AT마드리드 전은 이강인에게 끔찍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후반 32분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무리한 백 태클을 시도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첫 퇴장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21세기 출생 선수 중에는 처음으로 라리가에서 퇴장당한 선수로 역사에 남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이에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 5.1점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후반 37분 미드필더 다니 파레호(30 스페인)가 동점골(1-1)을 터트리며 팀 분위기가 달아오른 상황에서, 이강인의 어리석은 행동이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었다.

이강인의 성급한 태클은 분명 비판받을 만한 행동이었지만, 팀 동료들은 어린 이강인을 감쌌다. 발렌시아의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29 브라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퇴장 이후) 라커룸에서 울고 있었다. 그는 아직 소년이며, 배워야 할 게 많다. 이런 상황은 축구에서 늘 일어날 수 있다”라며 이번 사건이 이강인에게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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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5월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경험이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레드카드를 받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강인이 최초는 아니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27 토트넘) 역시 지난 5월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파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다 퇴장을 당한 경험이 있다. 손흥민은 당시 퇴장에 따른 징계로 인해 이번 시즌 리그 1, 2라운드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2010년부터 약 10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구자철(30 알가라파)도 지난 2017년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치렀던 쾰른과의 리그 경기에서 2장의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한 기억이 있다. 현재는 벨기에 리그에 몸담고 있는 이승우(21 신트트라위던) 역시 지난 3월 헬라스베로나 소속으로 치렀던 세리에B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지금은 은퇴한 이영표(42) 역시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던 2009년 상대 선수의 가슴을 차는 반칙을 범하며 퇴장을 당한 경험이 있다. 반면, 한국 축구의 레전드 차범근(66)과 박지성(38)은 유럽 무대에서 단 한 번의 레드카드도 받지 않았다. 특히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에서 뛴 10년 동안 단 한 장의 옐로카드만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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