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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번째 생일날 타이틀 방어 성공한 대니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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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생일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대니얼 강.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재미교포 대니엘 강(27)이 27번째 생일날 우승 트로피를 선물로 받았다.

대니엘 강은 20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대니엘 강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한 제시카 코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작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대니얼 강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 31만 5000달러(약 3억7200만원)를 차지한 대니얼 강은 다음 주 부산에서 열리는 LPGA투어 경기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선친(고 강계성씨)이 부산 출신인 대니얼 강은 부산 명예시민이 됐다. 오거돈 부산 시장은 21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대니얼 강에게 직접 시민증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감사와 격려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대니얼 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나 부산서 초등학교를 다녔다. 생전 캐디 백을 맸던 아버지 영향으로 부산 사투리를 사용하며 스스로 '부산 가시나'라고 할 정도로 부산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선두 코다에 1타 차로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대니얼 강은 1번 홀(파4)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조로 경기한 코다가 첫 홀서 보기를 범했기 때문. 이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점수를 지킨 대니얼 강은 15번 홀(파4)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코다는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홈 코스의 리우 유(중국)가 7언더파를 몰아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26)은 15∼17번 홀의 3연속 버디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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