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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터 호블랜드, 더CJ컵서 ‘연속 70타 미만’ 최다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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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호블랜드가 17일 더CJ컵 첫날 3언더파를 치면서 PGA투어의 새 기록을 작성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 남화영 기자] 루키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70타 미만 타수 기록을 18번 연속 작성하면서 이 분야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22세의 호블랜드는 제주도 서귀포의 클럽나인브릿지(파72 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2001년 밥 에스테스가 기록한 17번 연속 60타대 기록을 18년 만에 깼다.

1, 3번 홀 버디로 시작한 호블랜드는 4,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11번 홀까지 이븐파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 기록이 힘들어지나 싶었다. 하지만 파5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 홀과 파3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대 기록을 작성했다.

호블랜드의 놀라운 기록은 지난 6월 초청 출전한 로켓모기지챔피언십부터 시작됐다. 최근 그의 5라운드 타수는 64-65-64-65-64타였다. 올초 오클라호마주립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난 4월에 마스터스에 초청 출전해 최고 아마추어상을 받았고, 6월에 US오픈을 아마추어로 출전해 역시 최고 기록인 12위로 마친 뒤에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했다.

연속 60타대 기록은 PGA투어가 통계 기록을 면밀하게 기록하기 시작한 1983년부터 시작됐다. 호블랜드가 태어나기 14년 전에 시작한 통계에서 놀라운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더라도 요즘처럼 골프 장비와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만큼 연속 60타대 스코어는 나오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그의 기록은 PGA투어 역대 기록에 가깝다.

호블랜드는 2라운드를 8시50분 10번 홀에서 카메론 스미스(호주), 이형준(27)과 함께 출발해 19번째 연속 70타 미만 기록에 도전한다. 첫날 선두로 마친 안병훈(28)과는 5타차 공동 15위에서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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