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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혜진-임희정, KB금융스타챔피언십 선후배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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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7일 1라운드 3번홀 티샷후 타구의 방향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최혜진(20)과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마쳤다.

최혜진은 17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혜진은 전반 라운드에서 2, 4번 6,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까지 5타를 줄였고, 후반도 버디 2개를 추가했다.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전반적으로 샷이 잘 될 때의 느낌으로 돌아왔다”고 이날 라운드를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깔끔한 임팩트인데, 어제(16일) 연습라운드 하면서 느꼈던 그 느낌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또한, 퍼트도 잘떨어져서 좋은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같다.”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은 지난해 신인상을 탄 데 이어 올해는 대상과 상금왕의 9부 능선 정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결정날 수 있다. 본인도 인식하고 있다면서 말했다. “이번 대회에만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남은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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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17일 대회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국가대표 후배이자 루키로 올해 신인왕에 도전하는 임희정 역시 노보기로 7타를 줄였다. 전반 홀에서 버디를 2개 잡은 뒤에 후반 홀에서 버디 5개를 추가했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에 이어 한 달 뒤 올포유레노마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둔 임희정은 한 달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 조아연(19)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경기를 마친 임희정은 “신인상 포인트는 조아연 선수와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면서 “무엇보다 조아연 선수는 컷탈락을 하지 않고 꾸준히 상위권에 드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예진(24)이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박민지와 공동 3위로 마쳤다. 역시 루키인 박현경(19)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박소연, 허다빈, 아마추어 이예원과 5명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LPGA대회 대신에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 두 선수의 성적은 차이가 났다. 전인지(25)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25위다. 박인비(31)는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7오버파 79타의 부진한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104위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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