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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뷰익LPGA상하이 첫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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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17일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뷰익 대회 첫날 선두로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양희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뷰익LPGA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첫날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희영은 17일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시작한 양희영은 6번 홀 버디로 3타차로 내달렸다. 8,9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맞바꾼뒤에 후반으로 들어가 13,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평균 양희영의 드라이버샷 비거리 250야드에 17개의 그린을 정규타수 내에 넣었을 정도로 아이언샷도 뛰어났다. 퍼트수는 30개로 준수했다.

2009년에 LPGA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2013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두었고, 2015년에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2승을 거둔 뒤로 매년 홀수해에 이 대회 우승을 추가했다. 올해도 지난 2월에 대회 역대 3승을 기록한 뒤에 8개월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양희영은 “샷감도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오기도 했는데, 퍼터가 잘 된 것 같다”면서 “가끔 거리감 실수 때문에 멀리 가도 세이브를 잘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고 양희영이 되돌아봤다. “몇 번 퍼터를 너무 세게 쳐서 두 발, 한발 반 지나갔는데 그런 퍼트를 다 잡아줘서 실수없이 잘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양희영은 아직 세 라운드가 남았다면서 향후 전략을 내놨다. “그린이 어렵다. 세컨드 샷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퍼팅도 잘 해야 한다. 하지만 그린이 크고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아무데나 올리면 퍼팅이 어려우니 퍼트하기 좋은 지점을 잘 찾아야 한다.”

최근 일본여자오픈을 우승한 세계 골프랭킹 4위 나사 역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양희영과 동타를 이뤘다. 제시카 코다(미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엔젤 잉(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따라붙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3언더파 69타를 쳐서 디펜딩 챔피언인 대니얼 강(미국), 제니퍼 굽초(미국), 멜 레이드(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7명이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최나연이 2언더파 70타를 쳐서 펑샨샨(중국)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로 시즌 5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4)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세계 랭킹 3위 이정은6(23), 지은희(32), 이미향(27) 등과 공동 24위로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박성현(26)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LPGA투어의 아시안 스윙은 상하이에서의 대회를 시작으로 다음주에는 한국에서 신설된 BMW레이디스챔피언십, 타이완의 스윙잉스커츠LPGA를 지나 일본에서의 토토재팬클래식으로 이어진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1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주에 14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에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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