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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개막 후 전패, 1승이 간절한 현대모비스와 LG

  • 기사입력 2019-10-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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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경기, 라건아와 최지훈이 골밑 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지난 5일 2019-20시즌 KBL이 막을 올렸다. 구단별로 3~5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여전히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팀들이 있다. 바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이다. 14일 현재 현대모비스가 시즌 3패, LG가 시즌 5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부진은 다소 충격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전 서울 SK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룩한 주전 라인업이 고스란히 보존되었기 때문이다. 라건아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파이널 MVP를 수상한 이대성은 전성기에 접어들 시기이다. 여기에 베테랑 양동근과 함지훈이 뒤를 받치는 구성은 별다른 약점이 없어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주전 전원이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데 반해 백업들의 활약이 너무나 부족했다. 13일 삼성전에서 현대모비스의 벤치 득점은 단 4점에 그쳤다. 지난해 식스맨으로 활약했던 문태종의 은퇴가 그리워지는 시점이다. 부상도 원인이 됐다. 팀 내 높이를 더해줄 이종현과 김상규는 여전히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LG의 몰락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가대표 센터인 김종규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며 골밑 경쟁력이 대폭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최고의 외국인선수였던 제임스 메이스도 떠났다. 급하게 김동량과 정희재를 수혈했고, 슈터 박병우까지 영입했지만 김종규와 메이스의 존재감에는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었다. 조성민과 강병현의 기량 또한 하락세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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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김시래가 13일 DB와의 경기 도중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우려는 현실로 이어졌다. LG는 경기당 팀 득점 68.8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야전사령관 김시래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경기당 12.0득점 6.3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는 김시래를 제외하고는 10득점 이상을 기록 중인 국내선수가 없다. 캐디 라렌과 버논 맥클린의 골밑 사투가 아니었다면 LG는 더욱 크게 무너졌을 공산이 크다.

시즌은 길다.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반전을 꾀하기에 시간은 충분하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첫 승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LG는 16일 고양 오리온을, 현대모비스는 18일 안양 KGC를 상대할 예정이다. 간절한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두 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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