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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선수 16명, 17일 개막하는 더CJ컵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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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임성재. [사진=CJ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임성재(21)를 포함한 16명의 한국 선수가 이번 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13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더CJ컵 출전권을 얻었다. 하지만 이미 임성재는 PGA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에게 주어지는 이 대회 출전권을 가지고 있어 KPGA 제네시스 포인트에 따라 한 명이 추가로 선정되었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인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에 이어 이형준이 올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문경준과 이수민 그리고 함정우는 처음 이 대회를 출전하며 첫해 제네시스포인트로 출전했던 이형준은 3년 연속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임성재의 덕으로 출전권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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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J CUP 출전권을 획득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4명 (우측부터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이형준).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된 문경준은 “항상 PGA투어 무대를 밟는 것은 꿈으로 여겨왔다”면서 “어렵게 이뤄낸 꿈인 만큼 당당히 경기를 펼쳐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말했다. 3년 연속 출전하는 이형준 역시 “3년 연속 출전하는 것은 큰 영광이고 올해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등 PGA 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선수들과 한국 남자 골프의 레전드인 최경주, 그리고 이원준(호주) 박상현, 황중곤, 장이근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아마추어 배용준까지 총 16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총 78명의 선수들이 겨루는 이 대회는 첫해 1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으나 지난해는 13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아마추어 배용준 등 출전 여력이 확보되었다. 또한 지난해는 CJ그룹 초청자 중에 소속 선수인 이경훈만 해당되었으나 올해는 이경훈을 포함해 최경주, 소속 선수인 김민휘까지 추가되었다. KPGA선수권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원준과 PGA투어에서 최근 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와 마이클 김(김성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의 한국계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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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관계자는 “후원하는 임성재가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여 기쁘다”면서 “더CJ컵을 통해 한국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가지는데 응원하고 이들이 이 대회를 통해 꿈의 무대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17일(목)부터 나흘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아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 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까지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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