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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으로 일본 남자 대회 36홀 종료, 여자 대회는 9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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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의 영향으로 브리지스톤오픈이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되어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제48회 브리지스톤오픈(총상금 1억5천만 엔)이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피해로 인해 36홀 경기로 종료되면서 재미교포 한승수가 공동 2위로 마쳤다.

한승수는 11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코스(파71 711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2타를 쳐서 선두 이마히라 슈고에 한 타차이면서 사다카타 아키오, 후지타 히로유키, 오츠기 토모하루(이상 일본)와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한국 선수 중에는 황중곤(27)이 재미교포 김찬, 상금 선두인 이시카와 료 등과 공동 26위(5언더파 137타)로 마쳤다.

대회 조직위는 애초 12일 3라운드는 중단하고 54홀 경기를 발표했으나, 태풍으로 인한 코스 피해가 큰 것으로 여겨진다. 소데가우라 골프장은 지난 9월에 제15호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어 코스 곳곳이 부분 붕괴되고 나무가 잘리는 등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조직위는 태풍 피해를 감안해 11일 2라운드를 마친 뒤 대회장에 설치된 텐트, 대형 스코어보드를 이미 철거했다.

이 대회는 상위 3명에게는 2주후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설대회인 조조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동점자가 나올 경우 상금 랭킹 순서에 따라 출전권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슈고와 함께 오츠키, 한승수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72홀 대회가 절반으로 축소되면서 상금 배분도 절반이 감소되지만 대회 주최측은 호의를 베풀어 75%의 상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컨트리클럽(파72 6572)에서 열려 1라운드를 치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스탠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는 13일 최종 라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JLPGA규정에 따르면 54홀 경기가 성립되려면 27홀 이상은 완료되어야 한다.

따라서 10시30분부터 갤러리없이 10번 홀부터 9홀 경기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2타차 선두로 마친 황아름(33)은 1시50분에 9홀 경기에 나선다. 전미정(37)은 2언더파로 이보미(31) 등과 공동 13위에서 최종 9홀 경기를 치른다.

JLPGA 대회 중에 갤러리없이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GTO투어에서는 지난 2012년 코카콜라도카이클래식 최종일에 태풍으로 인해 갤러리 없이 열린 적이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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