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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vs 최혜진..하이트 패권 다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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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홀 그린을 살피고 있는 최혜진(왼쪽)과 박성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성현(26)이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성현은 10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혜진(20), 류현지(21)와 함께 선두그룹을 이뤘다. 박성현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샷이 조금 흔들린 홀에서는 파 세이브로 잘 막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 내일은 더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KLPGA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우승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적이 있어 더 욕심 난다”는 게 박성현의 말이다. 박성현은 2016년 한화 클래식 우승 이후 아직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세계랭킹 1,2위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고진영(24)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고진영은 전반에 보기만 2개를 범했으나 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고진영 대신 최혜진이 좋은 경기를 했다. 박성현, 이다연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최혜진은 KLPGA투어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답게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상금랭킹 67위의 무명 류현지도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경기 후 "우선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해서 너무 기쁘고, 전체적으로 큰 실수가 없어서 이번 라운드를 잘한 것 같다. 지난해에도 성현 언니와 플레이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같이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고, 재밌게 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민송(23)과 한진선(22)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민지(21)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포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배선우(25)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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