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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 “새 시즌도 35개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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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9일 제네시스챔피언십 하루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35개의 대회를 뛰면서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신인상을 탄 임성재(21)가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대회수를 채우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9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고의 상금이 걸린 파이널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장에서 시즌 계획을 말했다. 대회장인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의 미디어센터에 들어온 임성재의 말이다. “신인이다 보니까 매 경기 플레이하는 것이 재밌고 즐겁다. 그러다 보니 많은 대회를 출전하는 것 같다. 올해도 35개 정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컨디션은 문제없다.”

PGA투어 2년째를 맞은 임성재는 첫 대회부터 3개 대회를 연달아 출전하고 고국을 찾았다. 밀리터리트리뷰트에서는 공동 19위를 하고 샌더슨팜스에서 연장전 끝에 2위, 세이프웨이오픈에서 공동 49위를 했다. 이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6위에 올라 있다. 또한 세계 골프랭킹에서는 47위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

임성재는 이날 테이핑을 하고 기자회견장에 왔다. 그에 대해 임성재는 “자고 일어났는데 팔이 뻣뻣한 느낌을 받아서 테이핑을 했고 조금 불편함을 느껴 현재 샷 연습은 안하고 있다”면서 “쇼트게임 연습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2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소감을 “이렇게 좋은 대회에 나와 기분이 좋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2017년 9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게 국내 대회는 마지막이었다. 당시에는 PGA투어에 가기 전이었으나 이후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상금왕을 거쳐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하면서 부쩍 성장했다.

오랜만에 한국 무대를 찾아 연습라운드를 해본 소감을 물었다. “코스 세팅이나 전반적인 코스의 분위기가 미국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과 비슷하다. 어려운 코스이다 보니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세워야 할 것 같다. 편안한 기분도 든다.”

그는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최고참 최경주(49)에 대해서는 함께 출전해 영광이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 자리에 있는 것만해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최경주 선수가 지금까지 이뤄낸 것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존경한다.”

그는 이날 자신만의 골프 미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4번 공을 쓰지 않는다. 그걸 쓰면 공이 패널티 구역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3번만 쓴다. 4번 공은 연습 라운드나 퍼트 연습을 할 때만 쓴다. 대회 1라운드에는 1번 공, 2라운드에는 2번 공, 3라운드에는 3번 공, 최종라운드에는 1번 공을 쓴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5), 이수민(26)과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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