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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울산-전북의 ‘K리그 타이틀매치’ 관전포인트

  • 기사입력 2019-09-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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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왼쪽)과 문선민(오른쪽)은 이번 시즌 울산과 전북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울산현대(울산)와 전북현대(전북)의 우승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두 팀은 19승 9무 3패, 승점 66점으로 ‘일도 다르지 않다’. 승점, 다득점, 골득실 순서로 순위를 매기는 만큼 다득점에 따라 전북(63골)이 1위, 울산(61골)이 2위일 뿐이다. 올 시즌 양 팀에게 남은 경기는 태풍으로 취소된 30라운드와 마지막 정규리그인 33라운드, 스플릿라운드 5경기를 합친 총 7경기다. K리그 극장이 선보이는 역대급 우승 블록버스터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 에이스라는 이름, 울산 김보경-전북 문선민

첫 번째 키워드는 에이스다. 이번 시즌 울산 돌풍의 중심에는 여러 선수들이 있었다. 영건 이동경, 울산 폭격기 주니오, 박주호, 김승규 등이다. 그중 최고는 단연 김보경(29)이다. 김보경은 이번 시즌 무려 7번이나 경기 MVP로 선정됐다. 또 12골로 득점 순위 5위다. 승리가 필요할 때마다 골을 뽑아낸 것이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김보경이 시즌 내내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런 선수와 함께해 영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북의 에이스는 공격의 핵심 문선민(27)이다. 문선민은 올해 1월 인천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꾸준히 활약을 펼쳤지만 그의 진가는 지난 7월에서야 들어났다. 김신욱이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중국으로 떠나자마자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문선민은 현재 9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 순위 1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도움왕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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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순은 지난 28일 열린 수원과의 경기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퇴장 징계로 인해 2일 열릴 경남과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태풍, 나란히 남겨진 7경기

두 번째 키워드는 태풍이다. 울산과 전북은 지난 22일 나란히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권 안에 들었다. 홈에서 강원FC(강원)를 기다린 울산과 경남FC(경남)와의 경기를 위해 창원으로 떠난 전북은 감독관의 결정에 따라 경기를 연기했다. 연기된 경기는 오는 2일 열린다. 공교롭게도 두 팀에게 모두 쉬운 상대가 아니다.

전북은 이번 시즌 경남과 두 번의 만남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경기에서 전북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3-0으로 전북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경남의 맹추격이 이어졌다. 경남은 후반 36분 김승준의 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세 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여기에 지난 28일 퇴장당한 최철순의 공백도 무시할 수 없다.

울산은 최근 강원과 다섯 번의 만남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방심하기는 이르다. 강원은 이번 시즌 리그 5위에 오르며 ‘병수볼’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강원은 지난 29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상위스플릿 잔류 확정도 함께 미뤄졌다. 강원의 목표가 상위스플릿 잔류인 만큼 울산전에 사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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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 벌이는 울산 김태환(왼쪽)과 전북 로페즈(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현대家 더비

마지막 키워드는 집안싸움이다. 울산과 전북은 ‘현대’를 모기업으로 둔 축구팀이다. 묘한 신경전이 흐른다. 프로축구에서는 전북이 먼저 아성을 구축했지만, 현대 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울산이다. 라이벌 의식이 강한 두 팀은 1승1패를 주고받으며 시즌 내내 1위 자리를 놓은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현대家의 적자(嫡子)를 가리기에 제격인 상황인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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