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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드레드, 요네자와 등 4명 AAC 공동 선두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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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윈드레드가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로 마쳤다. [사진=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상하이)= 남화영 기자] 블레이크 윈드레드(호주)와 렌 요네자와(일본), 유토 가스라가와(일본), 류융화(대만)까지 4명이 아시아 최대 아마추어 골퍼들의 제전인 제11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 무빙데이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뉴캐슬 출신의 21세 윈드레드는 28일 중국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 704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쳐서 함께 경기하면서 한 타를 잃은 요네자와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마지막 홀인 파5 18번 홀에서 희비가 갈렸다. 요네자와는 한 타차 선두였지만 이 홀에서 긴장한 끝에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반면 윈드레드는 2타를 뒤지고 있었지만 이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를 지켜냈다. 두 선수가 이날 오버파를 적어낸 반면 앞에서 경기한 가스라가와와 유융화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원준(21)이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쳐서 중간합계 6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전반 두 홀을 연속 버디로 시작한 이원준은 6,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8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후반 들어 11, 13,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원준은 이날 4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아마추어골프랭킹(WAGR) 1위인 다쿠미 카나야(일본)와 공동 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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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이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5위로 마쳤다. [사진=AAC]


홍콩에서 열린 2015년 경기에서부터 5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WAGR 253위 이원준은 경기를 마친 뒤에 우승에의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8위, 지난해 공동 9위로 마친 바 있는 이원준은 우승의 의욕을 드러냈다. “올해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작년에 못 한 것은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으로 마스터스에 가고 싶다.”

선두에 한 타차 2위로 출발한 WAGR 1015위 이민준(18)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2년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이날 1언더파를 친 린유신(중국)과 공동 7위(6언더파 210타)에서 마지막날 역전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2009년에 마스터스, 아시아퍼시픽골프연맹(APGC),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합작해 만든 AAC는 올해로 중국에서 세 번째 개최한다. 첫해는 선전의 미션힐스에서 열렸고, 2013년에 산둥성 롱커우시의 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바 있다. 내년 이 대회는 호주로 장소를 옮겨 빅토리아주 로열멜버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우승자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2020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로열세인트조지스에서 열리는 제 149회 디오픈에 출전권을 얻는다. 또한 준우승자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매년 10년간 후원하던 삼성이 빠졌고, 3M, AT&T, 델타, 메르세데스벤츠, UPS가 후원한다. 스코어링 파트너는 롤렉스와 IBM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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