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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뜨거운 WC 경쟁’ 탬파베이… 최지만, 첫 가을야구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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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ML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동훈 기자] 치열했던 2019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가 어느덧 끝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각 지구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PS) 티켓 6장의 주인이 빠르게 채워지고 있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고도 역대급으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함께 6년 만에 가을야구를 노리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치열한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23일 기준 탬파베이는 92승 64패 0.590의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순위에 올라 있다. 최근 연승을 이어온 오클랜드는 94승 62패 0.603의 승률로 탬파베이에 2게임 앞선 선두를 기록 중이고, 3위에 머물러 있던 클리블랜드 역시 지난 주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92승 64패로 탬파베이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현재 오클랜드가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거의 확정 지은 상태(진출확률 96.7%)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타일러 글래스노와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가 확정되며 탬파베이가 와일드카드 1위를 굳힐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클랜드의 엄청난 상승세가 폭발하며 순위에 균열이 생겼다. 게다가 같은 구간 연승을 거듭했던 클리블랜드가 결국 23일 탬파베이와 같은 위치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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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의 MLB 첫 포스트시즌이 실현될까. [사진=MLB]


세 팀 모두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상태다. 오클랜드는 오는 수요일부터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2연전,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4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올시즌 오클랜드와의 맞대결에서 7승 8패를 기록한 시애틀이 마지막 시리즈에서 어떤 경기를 펼치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비교적 어려운 일정이다. 와일드카드는 좌절됐지만 올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리그에서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즈를 상대해야 한다. 모두 원정 경기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클리블랜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키스가 AL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 전력으로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 강팀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마지막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충분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2013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를 치르게 된다. 또한 최근 시즌 100안타를 달성해낸 ‘코리안리거’ 최지만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밟는다. 탬파베이가 남은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그래서 최지만의 포스트시즌 데뷔가 실현될지에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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