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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김지현 제치고 1타 차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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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임희정.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루키 임희정(19)이 KLPGA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임희정은 2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위 김지현(28)을 1타 차로 앞섰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임희정은 이로써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임희정이 우승할 경우 올시즌 루키중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르게 되며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조아연(19)과 이승연(21), 유해란(18), 박교린(20)은 각각 1승 씩을 기록중이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선 조아연이 1710점으로 1위에 올라 있으며 이승연이 1391점으로 2위, 임희정이 134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임희정이 우승하면 신인왕 포인트 300점을 얻어 조아연과 1위 자리를 놓고 나머지 경기서 치열하게 경합하게 된다. 총상금 10억원이 넘는 특급 대회와 메이저대회 우승에 걸린 포인트는 310점이다.

임희정은 경기를 마친 후 “첫 우승을 하기전에는 신인상 욕심이 제로였다. 이제는 점수 차이가 좁혀지고 있으니, 남은 하반기 꾸준한 성적을 내면 가능성이 보일 것 같다"며 "비록 선두지만 내일은 쫓아간다는 입장으로 플레이할 것이다. 선두에 있을 때 내 위에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최종라운드가 취소될 경우 임희정은 3라운드까지의 스코어로 우승하게 된다.

첫날 11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김지현은 이날 버디 2개를 잡은 반면 보기와 더블보기 1개 씩을 범해 1타를 잃고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 임희정과는 1타 차다.

이소영(22)은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소희(25), 안송이(29)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소희는 3타, 안송이는 1타를 줄여 공동 3위그룹에 합류했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최혜진(20)은 2타를 잃어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로 밀려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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