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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상식백과사전 182] 한-일-아시안 3개 투어 톱10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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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선두로 파이널 라운드를 맞는 스콧 빈센트. [사진=신한금융그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남화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에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아시안투어까지 국내 처음으로 3개 투어가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열리고 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3년 전인 2016년에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한 이래 올해는 3개 투어로 격상한 것이다.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1, 7238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 현재 리더보드 상위권은 다양한 나라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각 투어에서의 상금 톱10 선수의 프로필을 정리한다. 현재까지 코리안투어는 16개 중에 11개, 아시안투어는 23개 중에 14개, 일본투어는 25개 중에 13개의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각 투어에서도 순위 변화가 격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투어에서는 이번 주 불참하는 상금 선두 이시카와 료를 바짝 추격할 선수가 주목된다. 이마히라 슈고가 선두와 2타차 2위, 김찬이 4타차 5위, 호시노 리쿠야가 5타차 7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들의 최종 성적이 JGTO의 상금 톱10에 지형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아시안투어에서는 상금 9위인 스콧 빈센트가 선두여서 우승하면 3위권까지 올라갈 수 있다. 상금 4위인 이태희와 6위인 잭 머레이(호주)는 3라운드까지 14위인 만큼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코리안투어에서도 이형준이 선두와 4타차 5위, 함정우는 3라운드까지 11위, 이태희는 14위에 올라 있다. 컷 탈락한 서형석(23)을 제외하면 국내 투어에서는 상금 선두 쟁탈전이 불꽃튀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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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이형준-함정우-이태희 선두 쟁탈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코리안투어에서 현재 상금 톱10은 1억원 내에서 촘촘하게 짜여있다. 따라서 우승 선수가 바로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어제까지의 상금 선두는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루키이자 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2위를 한 서요섭이다. 그 뒤를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형석이 바짝 뒤따르고 있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거둔 함정우는 최근 일본JGTO투어 2부리그인 아메바TV투어에서 2연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먼싱웨어매치플레이 우승자인 이형준은 4위,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이태희가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코오롱한국오픈 단 한 개의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 상금 3억원까지 획득한 재즈 자네와타논이다. 재즈를 좋아하던 부친이 이름 지었다는 재즈는 아시안투어에서는 단독 선두다. 그 뒤로 7위 정지호, 9위 박성국, 10위 황인춘은 톱10에는 자주 올랐으나 최고가 2위였을 뿐 아직 우승 소식을 전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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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 요스케, 4위 박상현 선두 기회
일본 투어에서는 이시카와 료가 JPGA선수권과 세가사미컵을 연달아 우승하면서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시카와는 최근 이어진 대회 출전과 개인적인 사유로 한국 대회 출전을 2주전에 포기했다.

상금 2위는 지난주 ANA오픈에서 시즌 2승을 챙긴 아사지 요스케다. 특히 지난 5월12일 총상금 15억엔이 걸린 아시아퍼시픽다이아몬드컵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한 선수다. 올 시즌 13개를 모두 출전한 요스케는 이번 대회에서는 49위에 자리하고 있다.

상금 3위는 시즌 개막전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재즈 자네와타논이다. 이후에 일본투어 출전권을 얻어 나온 대회에서 첫 대회인 도켄홈메이트만 제외하고 모조리 컷을 통과했다. 모리빌컵시시도힐스에서는 공동 3위, 미즈노오픈에서는 공동 5위로 마치는 성적을 냈다. 일본 본토에서의 우승만 없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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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히라 슈고는 21일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올 시즌 일본 상금 5위인 이마히라 슈고는 지난해 JGTO 상금왕이었다. 이번 대회 공동 2위에서 선두 추격에 나서는 이마히라가 우승하면 이시카와 료와의 격차는 근소한 2위로 올라서게 된다.

박상현은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미즈노오픈에서 공동 3위, 도켄홈메이트컵 4위, 세가사미컵에서 9위로 준수한 성적을 꾸준히 냈다. 또한 10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상금을 축적했을 정도로 꾸준함을 지켰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54위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 아직 우승이 없지만 황중곤은 7위, 김찬은 9위다. 황중곤은 11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인 JPGA선수권에서 2위, 더크라운스와 라이잡KBC오거스타, 다이아몬드컵에서 모두 공동 3위로 마치는 등 톱10에만 5번 들었다. 김찬 역시 미즈노오픈 2위를 비롯해, 시시도힐스와 세가사미컵에서 공동 3위, 후지산케이에서 4위로 12개 출전한 중에 톱10에 4번 들면서 선두를 위협했다.

던롭스릭슨후쿠시마오픈에서 우승한 호시노 리쿠야가 6위, 메이저인 시시도힐스에서 우승한 호리카와 미쿠무가 8위, 라이잡KBC오거스타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히가 가즈키가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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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재즈의 독주, 이태희 장이근 추격
이번 대회에서 33위에 그친 재즈 자네와타논은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SMBC싱가포르와 지난 6월 코리안투어 공동 주관의 코오롱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아시안투어에서는 상금 선두이면서 동시에 일본에서는 3위, 한국에서는 6위에 올라 있다. 2승 외에도 총 11개 대회에 출전해 7대 대회에서 톱10에 들었을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상금 2위인 스콧 헨드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큰 상금이 걸린 메이뱅크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6개 대회에서 다른 성적들은 30위권이고 이번 대회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아사지 유스케(일본)가 일본투어와 공동 주관인 다이아몬드컵에서 우승해 상금 3위, 이태희가 코리안투어와 공동 주관인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상금 4위에 올라 있다. 카와무라 마사히로(일본)는 우승은 없지만 8개의 대회에 출전해 히로인디안오픈에서 2위, 지난주 클래식인터내셔널챔피언십에서 9위를 하면서 상금을 축적해 5위다.

루키인 잭 머레이(호주)는 뉴질랜드오픈에서 우승하고 9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6위, 미카 로렌 신(미국)은 다이아몬드컵 2위, 사라왁챔피언십 3위 등으로 상위권에 들어서 7위를 기록했다. 장이근은 최근 대만의 얀더TPC에서 우승하면서 상금 10위에 올라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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