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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유로파리그 병행 울버햄튼, 스리백 체력 잡아야 버틴다

  • 기사입력 2019-09-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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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이끈 누누 산투 감독. [사진=프리미어리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지난 달 30일 울버햄튼은 홈 경기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토리노와의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1,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39년 만에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1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반면 불과 이틀 후인 지난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에버튼에 2-3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개막 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4경기(1무3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 7위에 오른 팀이 거둔 성적이라기엔 상당히 초라하다.

이처럼 울버햄튼은 지난 일주일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강팀들에 비해 스쿼드가 두텁지 못한 울버햄튼과 같은 팀에게는 어쩔 수 없는 결과다. 더구나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지난 7월 초부터 치러온 울버햄튼이었기에 리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울버햄튼은 최근 38일간 무려 10경기를 소화했다.

실제로 에버튼과의 지난 리그 경기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두드러졌다. 그나마 자원이 풍부한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로테이션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했다.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디오고 조타, 주앙 무티뉴 등이 빠지고, 패트릭 쿠트로네, 루벤 네베스가 대신 선발로 나섰다.

문제는 수비진에서 발생했다. 울버햄튼의 주요 수비 전술은 스리백. 중앙수비 자원이 많이 필요할뿐더러 선수들 간의 호흡이 그 어떤 전술보다도 중요하기에 쉽게 변화를 주기 힘들다. 라이언 베넷, 코너 코디, 윌리 볼리로 구성된 주전 스리백이 토리노와의 경기에 이어 그대로 다시 에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나선 이유다.

결국 울버햄튼은 평소답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버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3경기에서 단 1골만을 넣으며 빈공에 시달리던 팀. 그러한 에버튼에게 울버햄튼의 수비진은 무려 3골이나 실점했다. 히샬리송, 알렉스 이워비 등 에버튼의 빠른 공격수들에게 맥을 못 췄다.

울버햄튼은 리그 첫 3경기에서 단 2골, 지난 시즌에는 최소실점 5위에 오른 수비가 좋은 팀이었기에 이날 체력적인 문제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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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스리백의 일원 윌리 볼리. [사진=프리미어리그]


결국 울버햄튼을 상징하는 전술로 자리잡은 스리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가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버햄튼은 시즌 전부터 수비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대표적인 준비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도유망한 중앙수비수 헤수스 바예호를 임대로 데려온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직 영입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바예호는 리그에서 아직 1경기도 뛰지 못했고, 유로파리그에서만 3경기를 뛰었다.

그렇기에 바예호를 스리백 수비의 일원으로 녹아들게 만드는 것은 울버햄튼에게 아주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다행히 A매치 휴식가가 겹쳐 향후 2주간 단 1경기만을 치른다. 이 기간을 통해 팀을 재정비하고, 스리백의 질과 양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울버햄튼이 지난 일주일간 얻은 교훈을 통해 유럽대항전과 리그를 병행하기 위한 긍정적인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울버햄튼을 다시 시험에 들게 할 유로파리그는 20일 재개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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