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스포츠
  • [MLB] 트라웃, 파워의 사나이에서 기록의 사나이로

  • 기사입력 2019-09-02 23:28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이미지중앙

최연소 200-200 기록을 달성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사진=ML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서 기자] 지난 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최연소 200홈런-200도루 기록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올해 만 28세인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보스턴 전에서 팀이 0-1로 밀리고 있던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동점을 만든 후, 브라이언 굿윈의 타석 때 깔끔하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트라웃의 통산 200번 째 도루였다.

통산 238홈런을 기록 중인 트라웃은 이로써 28세 24일에 200(홈런)-20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베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의 28세 349일. 본즈는 2018년 은퇴 당시 개인 통산 최다홈런(762개), 한 시즌 최다 홈런(2011년 73개)을 기록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뽑힌다. 당연히 본즈의 최연소 기록을 넘어선 트라웃이 향후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이다.

2018시즌 140경기에 출전한 트라웃은 147안타 39홈런 122볼넷 24도루를 기록했다. 데뷔부터 기복이 없는 최고의 활약을 펼쳐온 까닭에 올초, 소속팀인 LAA와 12년(2019~2030) 4억 2,650만 달러(한화 약 5,179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역대 최고의 연봉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올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2일 기준 홈런수는 43개, 볼넷은 107개로 메이저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트라웃의 불방망이에는 타고난 그의 힘이 한몫을 한다. 손목 힘이 부족해 배트를 휘두른 후에도 배트가 회전되는 보통의 타자들과 다르게 간결한 스윙을 쓴다. 큰 스윙을 사용하지 않아도 배트를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다는 점에서 트라웃의 손목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또한 하체 파워를 얻기 위해 레그킥을 사용하는 다른 타자들과는 다르게 트라웃은 레그킥을 타이밍을 잡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 또한 트라웃의 하체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트라웃은 2011년 고등학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39경기 30홈런 0.326의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상(ROY)를 받았다. 시작부터 트라웃은 스타 기질이 넘쳤다. 이후 매해 MVP투표 최상위권은 그의 몫이다. 어린 나이로 시작해 각종 분야에서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까닭에 트라웃의 선수생활은 곧 기록행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ports@heraldcorp.com
핫이슈 아이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