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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리버풀 연승행진‘ 콥들은 열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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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를 꺾고 개막 4연승을 기록한 리버풀. [사진=리버풀F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리버풀이 번리마저 제압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리버풀은 지난 1일(한국 시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치러진 번리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개막 4연승과 함께 지난 시즌을 포함해 리그 13연승이라는 팀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영국 현지 시각으로 8월의 마지막 날이었던 번리 전까지 승리로 장식한 리버풀은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노리치와의 개막전 승리(4-1 승)를 시작으로 리버풀은 사우샘프턴(2-1)-아스널(3-1)-번리(3-0)를 차례로 격파하며 리그 내 유일한 전승 팀으로 8월을 마무리했다.

고무적인 것은 리버풀이 번리 전에서 마침내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리그 최소 실점(38경기 22실점, 클린시트 21회) 팀에 이름을 올렸던 지난 시즌과 달리 리버풀은 새 시즌 들어 매번 상대에게 골을 내줬다. 주된 이유는 주전 골키퍼 알리송의 부상 공백에 ‘수비 핵심’ 반 다이크의 피로 누적이 겹치며 수비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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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의 조엘 마팁. [사진=리버풀FC]


그러나 백업 골키퍼 아드리안이 점차 팀에 적응하며 안정감을 보였고 ‘반 다이크의 짝‘ 조엘 마팁이 최근 들어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버풀의 수비력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때문에 1일 경기에서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던 번리의 공격수 애슐리 반스는 90분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 채 벤치로 물러나야만 했다.

막강한 공격력은 여전하다. 마네-피르미누-살라로 이어지는 ‘마누라’ 라인의 맹활약은 리버풀 연승행진의 밑거름이다. 3인방은 경쟁이라도 하듯 연일 공격 포인트(마네 2골 1도움, 피르미누 2골 2도움, 살라 3골 2도움)를 잡아내며 유럽 5대 리그 최고의 공격 트리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그친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부터 맨시티에 앞서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리버풀이 드디어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할까? 전 세계의 콥(리버풀 팬의 애칭)들이 열광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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