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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 2연패 SK, 한국시리즈 우승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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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떨쳐내지 못하는 SK 제이미 로맥. [사진=SK 와이번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서 기자]부동의 1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2연전은 SK의 연패로 끝이 났다.

두 팀의 한국 시리즈 격돌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 2연전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큰 관심을 끈 경기였다. 두산은 4번 타자 김재환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전력의 공백이 생긴 두산과는 달리 모든 전력을 풀 가동한 SK의 2연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반대였다.

두산을 상대로 주춤하는 SK의 문제는 무엇일까. 우선 중심타자 제이미 로맥의 부진이 크다. 지난 1일 KIA전 이후로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기록만 살펴보자면 12타석 8삼진이다. 원래대로라면 홈런을 터뜨려줘야 하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다. 가장 중요한 타선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버리니 경기 흐름 자체가 끊겨버리는 것이다.

거기에 두산을 상대로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외국인 투수 산체스도 있다. 시즌 전체 2.32의 평균자책점(29일 현재 KBO 2위)을 기록하는 산체스는 이상하리만큼 두산에 약하다. 지난 28일 전까지 등판한 두산전은 총 2경기로 산체스는 8.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8일 등판으로 기세를 바꾸나 했더니 5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두산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SK는 KBO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투수진과 타격을 자랑하는 팀으로 두산 외 다른 구단으로부터는 승을 쓸어모은다. 하지만 두산만 만나면 이상하리만치 아쉬운 경기력을 펼치는 중이다. SK가 약점을 보완하고 두산과의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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