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리그] 되살아난 대구돌풍
이미지중앙

부상에서 복귀한 에드가는 지난 24일 펼쳐진 강원전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원아영 기자] 주춤했던 대구FC가 다시 제 페이스를 찾았다. 지난 24일 강원FC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다시 리그 4위 자리에 복귀했다.

대구는 리그 22라운드부터 24라운드까지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선수 구성과 전술운용에 부담이 컸다. 선수들의 체력도 문제가 됐다. 하지만 25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전환점을 맞았다. 또 지난 17일 경남FC를 1-0으로 꺾으며 대구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대구는 그동안 수비의 핵심인 홍정운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홍정운의 공백으로 안정감을 잃었던 수비는 안드레 감독의 스리백으로 해결됐다. 김우석-박병현-정태욱이 타이트한 수비를 선보였고, 여기에 최근 전역한 김동진이 힘을 보탰다.

공격에서는 에드가가 돌아왔다. 대구는 그간 에드가의 부상으로 주포 세징야에 상대팀의 견제가 집중됐다. 에드가의 복귀로 세징야의 부담이 가벼워지면서 공격이 활발해졌다. 또 최근 부진했던 김대원의 플레이까지 살아났다.

24일 강원전은 달라진 대구를 여실히 보여준다. 에드가는 2도움을 기록했고, 세징야가 2골(1도움)을, 김대원이 1골을 각각 넣었다. 특히 세징야는 득점 공동 2위(11골), 도움 1위(9개)로 올라섰다. 전반 42분 김동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집중력 있는 수비로 리드를 잘 지켜냈다. 조현우도 선방쇼를 펼쳤다. 강원의 14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1골만 허용했다.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새로 들어온 선수들이 팀에 녹아드는 데 시간이 걸렸다.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고 기존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대구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경기결과에 만족을 표했다.

돌풍에 다시 불을 지핀 대구는 오는 9월 1일 상주상무와 만난다. 3연승 도전. 되살아난 대구의 돌풍으로 선두권 판세가 더욱 흥미롭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