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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투어챔피언십 우승,,,임성재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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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가 26일 투어챔피언십에서 4타차 우승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을 두 번째 제패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클럽(파70 7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합쳐 최종 18언더파로 4타차 우승했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선두에 한 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마지막 라운드 초반 6, 7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앞서 나갔다. 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물에 빠질 뻔 했으나 스프링클러 헤드에 걸치면서 큰 행운을 얻었다. 매킬로이는 후반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14, 15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17번 홀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고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이로써 페덱스컵 전체 보너스 6천만 달러 중에 1500만 달러(181억원)의 우승 보너스를 획득했다. 또한 3년 만에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타이거 우즈에 이어 페덱스컵을 두 번 제패한 선수가 됐다.

우승을 확인한 매킬로이는 “어려운 순간도 많았는데 마지막까지 타수를 잘 지켜냈다”면서 “두번째로 페덱스컵을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매킬로이는 올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에서 우승한 뒤, 6월 RBC캐내디언오픈에서 2승을 거둔 뒤에 최종전에서도 우승하면서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잰더 셔필리(미국)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면서 이븐파 70타를 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의 2위로 마쳤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좋은 성과를 낸 것이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한 타 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버디 3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를 더해 2오버파 72타를 쳐서 2타를 줄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공동 3위(13언더파)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7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 나무숲으로 들어가면서 공을 찾지 못했고 아웃오브바운즈로 판정되어 2벌타를 받았고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2오버파 72타를 쳐서 5위(9언더파), 애덤 스캇(호주)은 4언더파 66타를 쳐서 6위(8언더파), 토니 피나우(미국)는 3타를 줄여 67타를 치면서 7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21)는 3라운드에서 73타를 적어내 21위까지 순위가 내려갔으나 마지막 라운드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한 개로 이븐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19위(이븐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도 파3 15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두 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하지만 올 시즌 루키로 출전해 신인중에는 유일하게 30명이 겨루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신인왕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올 한 시즌에만 35개의 대회를 출전한 젊은 혈기를 과시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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