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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진영, 브룩 헨더슨 추격 뿌리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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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고진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여자오픈에서 사흘 연속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선두를 달렸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경기까지 노보기에 버디만 18개를 잡은 고진영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니콜 라르센(덴마크)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18언더파는 고진영의 생애 54홀 최저타 기록이다. 종전 54홀 최소타는 7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등에서 5차례 기록했던 201타였다. 미국 진출 2년 차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여자골프를 평정하고 있는 고진영으로선 값진 기록 하나를 더 세운 셈이다.

고진영은 경기후 “생각한 대로 플레이가 잘 됐고 아쉬움도 많이 있는데, 그래도 주말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내일 하루도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인 홈코스의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헨더슨은 이날 6타를 줄여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에 대해 “많은 캐나다 팬들이 브룩 헨더슨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엔 많은 한국 교민들이 계시다. 그래서 내일은 나 또한 굉장히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플레이를 할 것 같다”며 “브룩과 좋은 경쟁을 하면서 라운드를 하고 싶다. 굉장히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4승을 거두게 된다. 고진영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과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중이다. 2016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3년 만에 LPGA 투어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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